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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영양제

버터, 건강식품으로서의 잠재력

by 원샷-팩트 2024. 12. 3.

서론

수십 년 동안 버터는 심장병과 비만의 주범으로 지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들은 버터에 대한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이 과장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하며, 버터의 건강상 이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버터에 대한 오해를 풀고, 버터가 건강한 식단의 일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최근 SNS에서 각광받는 버터

 

버터에 대한 오해와 진실

과거 버터를 둘러싼 논쟁은 주로 포화지방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포화지방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가설이 지배적이었죠. 하지만 최근 연구들은 포화지방과 심혈관 질환 사이의 연관성이 명확하지 않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오히려 포화지방은 세포막 구성 성분으로서 다양한 생리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많은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포화지방과 심혈관 질환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버터에 함유된 포화지방은 혈중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LDL 콜레스테롤을 더 안정적인 형태로 변화시켜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버터에 함유된 중쇄지방산은 포만감을 높이고 지방 연소를 촉진하여 체중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버터의 대체재로 사용되었던 마가린은 트랜스 지방이라는 더욱 위험한 지방을 함유하고 있었습니다. 트랜스 지방은 식물성 기름에 수소를 첨가하는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생성되는 지방으로, 혈중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심혈관 질환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또한 혈관 내벽에 염증을 유발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켜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보건기구(WHO)2023년까지 식품에서 모든 트랜스지방산을 퇴출시키겠다고 발표했으며, 마가린이 식탁에서 많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버터의 영양적 가치

버터는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A, E, K2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비타민 A는 시력 유지와 면역력 강화에 필수적이며, 비타민 E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막아줍니다. 비타민 K2는 혈액 응고와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혈관 칼슘 침착을 막아 심혈관 질환과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장 건강을 위한 뷰티레이트

버터는 장 건강에 유익한 뷰티레이트라는 단쇄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뷰티레이트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염증을 완화하며, 장벽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공액리놀레산(CLA)의 효능

풀을 먹고 자란 소의 버터에는 공액리놀레산(CLA)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CLA는 체지방 감소, 항암 효과, 혈당 조절 등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가지고 있어 건강 기능 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만 위험 감소

저지방 유제품이 비만을 예방한다는 기존의 상식과는 달리, 최근 연구 결과들은 고지방 유제품 섭취가 비만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버터와 같은 고지방 유제품은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예방하고, 신체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여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결론

버터는 단순한 유제품이 아닌 건강한 지방의 보고입니다. 버터를 너무 두려워 하여 극단적으로 배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적절한 양의 버터 섭취는 건강한 식단의 일부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식품이 그렇듯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하며, 포화지방에 대한 다른 연구결과도 있는 것이 사실이니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유형에서 '가공버터' 보다는 '버터'라고 표기 된 상품을 구매하셔야 하며 야자경화유, 팜유 등의 다른 기름이 첨가된 제품은 배제하셔야 합니다.